제8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물리적 특질 이상으로 확장된 '색'의 개념은 개체가 가진 고유성, 개성으로 정의되며, 이는 스펙트럼을 통해 생성되는 도자예술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작가와 대중간의 정서적 교감으로 빚어지는 도자의 '고유성'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2015년 비엔날레는 과거 · 현재 · 미래를 상징하는 세 가지 테마로 도자의 '색'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한국과 동아시아도자에 내재된 전통적 가치를 찾는 본색(本色), 도자예술의 새로운 해석과 영역의 확대를 추구하는 이색(異色), 도자의 다양한 쓰임과 에피소드로 삶을 다채롭게 하는 채색(彩色)의 테마로 도자예술에 담겨진 특별한 의미들을 발견할 것입니다.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통해 인류가 영위해 온 만큼의 긴 세월을 함께한 도자에서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정신과 예술에 담긴 영속적인 가치들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길 기대합니다.